기황후 TV로 부활하다

기황후 TV로 부활하다

  • 자 :서울교육방송
  • 출판사 :미디어북
  • 출판년 :2014-07-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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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도 쉽지 않다.

드라마를 보면서 후기를 쓴다는 것은 글을 쓰는 것처럼 쉽지 않다. 기황후가 모든 드라마 시청률을 제압할 당시, 기황후가 살았던 그 처절한 삶의 사연(역사와 현실의 괴리감은 접고)을 재현한 배우 하지원의 연기를 통해서 인생의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인생은 또한 사연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깊게 깨닫기도 했다. 연기자는 연기로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살아간다는 것, 사람이 자신의 전문성에 최선을 다해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황후와 함께 당시 개봉했던 하지원의 00 영화는 많이 실망했지만.....)

나는 전자책을 쓰는 것을 ‘생명’에 비유하곤 한다. 엄마가 아이를 낳는 그 산고의 고통이 어떠한지 남자로서 이론적 느낌만을 갖을 수밖에 없지만, 40개가 넘는 소제목의 기간을 통해서 엮어야만 하는 책의 완성은 생명의 긴 잉태와 탄생에 비유할 만 하다. 연기자들도 그러할 것 같다. 하나의 배역이 어쩌면 그들에게는 생명을 잉태하는 고통일 수도 있겠다. 새로운 삶을 무대에서 산다는 것은 즐거움이기에 앞서 고통이리라.

기황후에 있어서 논란이 많았다. 그래서 KBS는 야심차게 정도전을 실험작으로 내놓았지만, 현실속에서 KBS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너무나 뼈아픈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검증차원에서 언론의 진실보도로서 만회를 하려고는 했으나, KBS가 취했던 언론의 진실 외면은 쉽게 만회되기 어렵겠다. 차라리, 소설같지만 감동을 주는 MBC 기황후가 더 낫지 않을까?

나는 문창극 후보의 낙마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왜냐면 최소한 그에게 기회는 줬어야하지 않을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할 말을 했다. 국민과 국회가 그를 반대했을 때, 문창극 국무총리는 친일파의 무덤을 헤쳐나오기 위해서 손톱으로 절벽을 찍어 오르듯, 자신의 조상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재발견하면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한다.

문창극 후보를 믿지 않는 자는 ‘조작’이라는 말로 평가절하하겠지만..... 믿음이 추락한 우리 사회에서, 문창극 후보가 만약 국무총리가 되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 쓴소리를 제대로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무총리가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했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서 기황후 책에서 나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을 싣게 됐다. 너무 아쉽게 아쉬워서 그러하다. 앞으로는 공직자의 인사 행정에 있어서, 북한의 인민재판하는 듯한 여론재판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렇게 치졸하게 생매장하지 않길...... 진정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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